[앵커]<br />YTN이 단독 보도한 건강검진 방사선사 몰카 사건.<br /><br />당시 피의자가 삭제했던 휴대전화 동영상 가운데 하나를 경찰이 어렵게 복원했는데, 우려한 대로 또 다른 피해 여성들의 동영상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복원하지 못한 동영상 파일이 2백 개가 넘어서, 실제로 피해자가 얼마나 될지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방사선사 김 모 씨는 지난 15일 몰래카메라를 찍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건강검진 버스 안에 휴대전화를 숨겨두고 옷 갈아입는 여성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가 갖고 있던 휴대전화는 2대.<br /><br />경찰에 붙잡히기 전 김 씨는 휴대전화를 초기화시켜 동영상 파일을 모두 지웠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그중 하나를 어렵게 복원했는데, 우려했던 대로 다른 피해 여성들의 동영상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확인된 피해자는 2명으로, 똑같이 검진 버스 엑스레이 촬영실이 배경이었습니다.<br /><br />복원하지 못한 휴대전화 동영상 파일은 2백여 건.<br /><br />실제 피해자가 얼마나 될지 지금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노수찬 / 충남 공주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장 :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복원된 영상이 하나밖에 없어서 피해 여성들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김 씨가 근무하던 병원에서 출장 기록을 입수해 동영상 촬영 기록과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년 동안 김 씨가 출장 검진을 나갔던 업체는 전국적으로 150여 곳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62311002988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